이낙연 국무총리는 총리실을 통해 11일 경남 통영 욕지도 남방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전복사고에 대해 긴급지시를 내렸다.
이 총리는 "해양수산부장관, 해양경찰청장, 국방부 장관은 어선, 상선, 관공선 등 사고 주변 해역을 운항 중인 모든 선박을 동원해 생존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다하라"고 말했다.
부상자에 대해서는 "적절한 구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히 의료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육상인력과 잠수 요원, 항공기, 헬기 등을 모두 동원해 해안가, 선박 내부, 해상 등 모든 장소에 대해 신속한 수색 활동을 부탁드린다"며 "정밀하게 전개해 실종자 발견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이날 오전 5시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80㎞ 해상에서 여수 선적 9.77톤급 낚시어선 무적호가 전복됐다.
통영해경은 "현재까지 어선에 탑승했던 14명 중 12명을 발견했다"며 "3명은 의식불명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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