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를 전면적으로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어린이집 통학차량 1538대 가운데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를 신청한 차량 1468대에 올해 안으로 해당 장치를 설치한다.

국비와 시비를 절반씩 지원하는 사업이어서 어린이집 부담금은 없다. 통학버스 1대당 최대 20만원까지 국·시비 3억원이 다음달까지 투입된다. 20만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경우 자치구가 자체 예산으로 부담한다.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는 벨 방식, NFC 방식, 비콘 방식 등이 있다.

서울시는 어린이집별, 학부모별로 선호하는 장치가 다양한 점을 고려해 학부모, 어린이집, 관계 공무원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자치구별로 자체선정심의회를 구성해 심의 결과에 따라 장치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미숙 보육담당관은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 설치로 영유아의 안전과 학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등·하원 환경 조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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