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아이가 갇히는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부산에 있는 모든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내리지 않은 아이가 있는지 확인하는 장치가 설치된다.

부산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전체 어린이집 통학차량 1600여대에 '슬리핑 차일드 체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장치는 통학차량이 운행을 마치고 나서 운전기사와 보육교사가 어린이들이 모두 하차했는지 확인하고 나서 차량 뒷좌석에 설치된 근거리 무선통신장치(NFC)에 휴대전화기를 태그하도록 해 어린이 갇힘 사고를 막는다.

휴대전화를 태그하지 않으면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어린이집 안전관리자와 운전기사, 보육교사 휴대전화에 경고음이 울린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통학버스 내 안전장치 설치뿐만 아니라 통학버스 운전자 등 보육 교직원에 대한 긴급 안전교육도 해 우리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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