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당진시와 당진에코파워는 10일 당진시청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 충남 당진시와 당진에코파워는 10일 당진시청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충남 당진시와 당진에코파워는 10일 당진시청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당진에코파워는 내년 말까지 1200억여원을 투입, 석문면 교로리 일원 30만㎡에 9.8㎿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과 24.5㎿h 규모의 에너지저장시설(ESS)을 짓는다.

당진에코파워는 당초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려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기로 방향을 돌렸다.

어려움을 겪던 석탄화력발전소 건립사업은 지난해 12월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으로 전환 승인됨에 따라 LNG 발전소를 충북 음성과 울산에 건설하기로 했다.

당진에코파워는 당초 해당 용지에 116만㎾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건립을 추진했지만 환경오염 등을 우려하는 당진시민의 반발에 부딪혔다.

당진시민들은 2016년 7월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반대 집회를 연 데 이어 광화문광장에서 단식농성을 벌였으며 정부에 에너지정책 전환 정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당진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으로 받는 특별·기본 지원금을 주민소득사업과 공공사업에 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당진에코파워가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부응해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당진시도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통한 탈석탄화에 매진해 쾌적한 건강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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