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6시32분쯤 전남 함평군 대동면 단층 주택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20여분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90㎡ 크기 주택 대부분이 불탔고 집 일부는 붕괴됐다.
집 안에 있던 최모(79·여)씨는 화재 직후 밖으로 대피했지만 함께 살던 언니 최모(83)씨는 3시간여만인 오전 9시 15분쯤 부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언니 최씨가 안방과 이어진 부엌으로 빠져나오려다가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 자매가 전기장판을 이용해 난방을 해왔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