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방서 다가구주택 화재현장에서 김보건 소방관이 노인을 구조해 내려오고 있다. 고양소방서 제공

고양소방서 구조대원이 다가구주택 화재에 신속한 판단으로 인명을 구했다.

지난 14일 밤 11시 34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다가구주택 2층. 전기장판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연기가 많이 나고 있다"는 최초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고양소방서 구조대는 문을 개방 후 화재 진압을 시작했다. 자력으로 대피하지 못한 A씨(85)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구출했다. 다행히 환자는 단순하게 연기만 흡입해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구조활동에 참여한 김보건 구조대원(30ㆍ소방사)은 "화재를 처음 목격한 신고자도 어느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는지 모르는 상태였다"며 "현장에 도착할 당시에는 연기가 사방에 퍼져 있어 위치를 찾는데 어려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복도 한쪽이 검게 그을린 집을 보고 출입문을 개방하니 주방에 앉아 있는 요구조자를 구할 수 있었다"며 "위험한 상황에서 소중한 인명를 구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구조대원으로서 인명구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갰다"고 말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