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준치 8024배의 카드뮴이 검출된 아이공간 Y64 케이티플랫 어린이용 가죽구두. ⓒ 국표원
▲ 기준치 8024배의 카드뮴이 검출된 아이공간 Y64 케이티플랫 어린이용 가죽구두. ⓒ 국표원

아이공간에서 판매하는 중국산 어린이 구두에서 1군 발암물질 카드뮴이 기준치의 8000배 이상 검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신학기를 맞아 학생용품과 생활용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시행한 결과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42개 업체의 42개 제품을 적발, 수거(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리콜된 모델은 어린이 제품 20개, 전기용품 16개, 생활용품 6개다.

아이공간이 중국에서 수입·판매한 Y64 케이티플랫 어린이용 가죽구두 장식에선 카드뮴이 기준치(75㎎/㎏) 보다 8024배 많이 검출됐다.

카드뮴은 이타이이타이병의 원인이 되는 중금속으로 신장, 호흡기계 부작용이나 어린이 학습 능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디자인쁘렝땅이 중국에서 수입·판매한 팬더곰 인형에선 간, 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754배를 초과했다.

다다가 수입·판매한 20색 뱅글뱅글색연필 KD 투명 케이스에선 기준치의 348배를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기준치의 3.7배를 넘어서는 카드뮴이 검출됐다.

국표원 관계자는 "리콜 제품의 시중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와 소비자24에 제품 정보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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