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계순 김포시의회 의원(고촌·풍무·사우)은 30일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현대로템의 골드라인 운영사 선정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 김포도시철도
▲ 김계순 김포시의회 의원(고촌·풍무·사우)은 30일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현대로템의 골드라인 운영사 선정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 김포도시철도

현대로템이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차기 운영사 선정 과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기 김포시의회 김계순 시의원(고촌·풍무·사우)은 30일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현대로템의 골드라인 운영사 선정이 심각하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현대로템은 2022년 7월 공정거래위로부터 국내철도 차량 제작 시장에서 경쟁업체 2곳과 함께 담합행위를 5년간 진행해 온 혐의로 32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업체"라며 "당시 담합행위 대상 주요 사업장이 김포골드라인 차량제작이었다"며 도덕성을 문제삼았다.

이 과정에서 현대로템은 "경쟁업체에게 약 5년간 주요 부품 공급권한을 주거나 사전에 낙찰 예정자를 선정하는 담합"을 했으며 "(이로 인해) 골드라인의 잦은 고장과 중국자제 활용으로 유지보수의 어려움을 초래했다"고 보았다.

나아가 현대로템이 운영하고 있다는 신림선은 운영 분야는 광주지하철, 기술 분야는 현대로템이 맡는 분할 컨소시엄이기에 현대로템의 운영 능력도 의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운영 경험이 부족하고 "공공성보다 이윤추구가 본질적 목표일 수밖에 없는 신생 민간기업인 현대로템이 혼잡률이 250%를 상회하는 김포골드라인을 제대로 운영해 나갈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이 김포골드라인의 운영사로 선정되면 오는 9월부터 김포골드라인 운영·유지관리 업무 전반을 맡게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