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이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요금 인상 유예 조치를 1년간 연장한다. ⓒ 한전
▲ 한국전력이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요금 인상 유예 조치를 1년 동안 연장한다. ⓒ 한전

한국전력이 최근 어려운 서민경제 여건을 고려해 취약계층의 요금 인상 유예 조치를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해 원가 변동분의 일부를 반영해 주택용 전기요금을 두 차례 조정했고 취약계층에 대해 월 평균 사용량인 313kWh까지는 1년간 요금 인상을 유예해 부담을 완화해왔다.

복지할인 고객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유공자, 출산 가구 등 365만여 가구가 대상이었다. 지난해 지원 규모는 1860억원으로 가구당 월 3402원의 요금할인 효과가 있었다.

요금 인상 유예는 정부의 2024년 설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취약계층의 부담 감소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 요금인상분 적용 유예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유예 조치 시행일은 17일부터지만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사용한 요금에도 소급 적용할 예정이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유예 조치에 따른 지원 규모는 최대 288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가구당 월 최대 6604원의 요금할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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