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신축 아파트 리첸시아 파밀리에의 공사가 진행되다 만 모습(왼쪽)과 인분이 발견된 하수구의 모습. ⓒ 보배드림 캡쳐
▲ 세종시 신축 아파트 리첸시아 파밀리에의 공사가 진행되다 만 모습(왼쪽)과 인분이 발견된 하수구의 모습. ⓒ 보배드림 캡쳐

이달 말 입주 예정인 세종시 리첸시아 파밀리에 아파트 사전점검에서 각종 하자가 속출하고 인분이 발견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시된 글에 따르면 금호건설이 시공을 맡고있는 세종시 신축 아파트 리첸시아 파밀리에에 사전점검을 위해 방문했다가 여러 곳에서 하자가 발견됐고, 공사가 진행되다 만 모습과 화장실에선 인분까지 발견됐다.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벽지나 타일이 깨끗하게 마감되지 않거나 마루가 깨진 모습이 보이는 등 완공을 앞둔 아파트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또한 변기와 하수구 근처에는 인분이 발견되는 등 위생 문제까지 드러났다.

작성자는 "뉴스에서 보던 일이 실제로 일어날 줄은 몰랐다"며 "건설사가 지정한 사전점검 날짜에 방문했는데도 이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동은 아예 시공조차 되지 않았고, 도면과 다른 시공 등의 문제가 발견돼 입주가 가능할지 의문이 드는 상황"이라며 "입주를 앞둔 주민들은 건설사 의견만 믿지 말고 반드시 직접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모든 세대에 하자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입주 전까지 미흡한 부분이 없도록 완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