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6일부터 한파 취약계층을 위해 점검과 지원에 나섰다.
시는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노숙인 대상 긴급 구호물품 지급과 거리 상담반 투입 △쪽방촌 당직 상담소 운영 △돌봄필요 어르신 안부 확인 등 한파에 취약한 분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한파와 전기·가스요금 부담으로 이중고를 겪을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가구당 10만원씩, 37만 기초생활수급 가구에 370억원을 특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서울 전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32만 가구와 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 등 약 5만 가구로 신속한 난방비 지원을 위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내년 1월 중 보장가구 단위 계좌를 통해 지급된다.
또 난방비 인상으로 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시립·시 지원 사회복지시설 등 861곳에 본격적인 한파로 난방비 수요가 증가하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난방비 35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국고보조시설 중 난방비 국비 미지원 시설인 학대피해장애아동쉼터, 아동복지시설 등에 대해서도 난방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쪽방 주민들의 수도관 결빙·보일러 동파 사고 등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 5개 쪽방 상담소 모두 당직근무를 진행하고 있고 야간 화재예방과 동사자 방지를 위해 밤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순찰활동을 하고 있다.
돌봄필요 어르신 3만6298명에 대해서는 한파특보 발효기간 동안 전화를 통해 격일로 안전을 확인하며 전화 미수신시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추위에 외출이 더욱 어려울 거동 불편 어르신 2253명을 대상으로는 도시락·밑반찬 배달을 추가로 지원한다. 평소 1일 1식이었던 도시락 배달을 1일 2식으로, 주 2회였던 밑반찬 배달은 주 4회까지 확대해 지급한다.
오세훈 시장은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난방비 지원 등에 대해 적극 알려 아끼지 말고 체온보존을 하실 수 있도록 홍보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24시간 종합상황실 등은 동파로 인한 시설 피해가 없도록 신고가 오기 전에 피해가 예상되는 지점을 사전 파악해 대비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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