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 오송읍의 아파트 단지 수도에서 흙탕물이 나와 주민들이 사흘째 불편을 겪고 있다. ⓒ 청주시
▲ 충북 청주 오송읍의 아파트 단지 수도에서 흙탕물이 나와 주민들이 사흘째 불편을 겪고 있다. ⓒ 청주시

충북 청주의 아파트 단지 수도에서 사흘 간 흙탕물이 나와 3000세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5시부터 청주시 오송읍 아파트에서 흙탕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15일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 조사를 한 결과 청주시가 상수도관 누수 공사를 진행하다 문제가 발생해 흙과 모래가 든 침전물이 아파트 단지 저수조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누수 보수 작업은 1시간 만에 완료됐지만 아파트 저수조로 유입된 흙탕물을 빼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아파트 주민들은 사흘째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청주시는 뒤늦게 살수차를 부르고 생수 1000박스를 주민들에게 제공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향후 상수도 요금 감면으로 변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