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들이 제42차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연구 분야에서 대거 수상을 기록했다. 왼쪽부터 고대 안암병원 신경과 김하욤 교수, 박진우 교수, 백설희 교수, 강현우 전공의. ⓒ 고대안암병원
▲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들이 제42차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연구 분야에서 대거 수상을 기록했다. 왼쪽부터 고대 안암병원 신경과 김하욤 교수, 박진우 교수, 백설희 교수, 강현우 전공의. ⓒ 고대안암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는 3명의 교수와 1명의 전공의가 제42차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연구 분야에서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고대 안암병원은 지난달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학술대회에서 여러 명의 수상 실적을 기록하며 최상급 연구역량을 확인했고 밝혔다.

김하욤 교수는 '약물에 내성이 있는 뇌전증 환자에서 경두개 자기 자극법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를 통해 우수구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하욤 교수는 "뇌전증은 약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은데 약물에 내성이 생기면 치료에 한계가 있다"며 "경두개 자기 자극법이 뇌전증의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우 교수는 '발살바수기 호흡법을 통해 분석한 초기 파킨슨 병에 대한 연구'를 통해 우수포스터상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박진우 교수는 "발살바수기 호흡법을 통한 자율신경검사법은 이상소견을 보이는 환자를 초기에 민감하게 찾아낼 수 있는 검사법"이라며 "연구를 통해 초기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보이는 자율신경이상의 특징을 알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백설희 교수는 '운동신경원질환에서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모델을 위한 고해상도와 초고해상도 MRI 기반 영상 바이오마커 개발'에 대한 연구로 SK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백설희 교수는 "연구를 통해 운동신경원질환의 빠른 진단과 기능적 상태평가, 예후 예측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우 전공의는 '다발계통위축증자의 안구운동장애척도에 대한 연구'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고 '멍이 쉽게 드는 24세 여성에서 발생한 복시'로 전공의 증례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동시 수상했다.

강현우 전공의는 "발표대회에서의 경험은 전공의로서 정말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었다"며 "신경과학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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