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기정 시장이 3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스테파노 로 루쏘(Stefano Lo Russo) 이탈리아 토리노 시장과 화상회의를 통해 두 도시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광주시
▲ 강기정 시장이 3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스테파노 로 루쏘(Stefano Lo Russo) 이탈리아 토리노 시장과 화상회의를 통해 두 도시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광주시

광주광역시가 이탈리아 토리노시와 우호협력 도시가 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30일 시청에서 스테파노 로 루쏘 이탈리아 토리노시장과 두 도시 간 협력방안을 화상회의를 통해 논의했다.

강 시장은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인 2024년을 맞아 광주-토리노가 새로이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게 돼 기쁘다"며 "광주와 토리노는 공통점이 많다. 다양한 국제스포츠대회를 치러낸 도시이고,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자동차 주요 생산기지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로 루쏘 시장님이 목표로 하고 있는 도시혁신과 도시개발, 그리고 국제도시로의 성장을 위한 지향점 또한 광주가 가고자 하는 길과 매우 비슷하다"며 "특히 협력이 중요한 기후위기 대응과 문화·경제·학술 등 분야에서 협력하며 성장하자"고 강조했다.

로 루쏘 시장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수도이자 문화도시인 광주와 교류의 다리를 다시 놓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광주시와 문화교류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기후위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가능할 것 같아 굉장히 기대된다. 앞으로 더욱 활발하고 다양한 교류사업이 펼쳐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토리노 시와는 2002년에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이 만료됐다. 민선 8기에 들어 교류를 재개해 그동안의 협력사업 등에 대한 내용을 세부 조율해 왔다.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는 내년 상반기 우호협약을 다시 체결하고 이를 발판삼사 유럽 내 도시 간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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