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 빈대 공포증이 확산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 국내에 빈대 공포증이 확산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 등의 대중교통에서 빈대가 대거 출몰했다는 소식에 국내에서도 빈대 공포증이 확산되고 있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수흥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익산갑)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빈대 관련 민원이 각 7건, 3건이 접수됐지만 실제로 빈대가 출몰한 것은 아니다.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빈대 관리에 신경 써 달라는 요청이 자주 들어온다"며 "신고 현장 확인 결과 빈대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방역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는 잇따른 빈대 출현에 3중 방역망을 가동하고 적절한 대처법과 예방 행동 수칙을 만들어 제공했다.

예방 행동 수칙에 따르면 빈대에 오염됐을 것으로 여겨지는 중고 가구와 낡은 책, 옷, 여행용 가방 등을 함부로 집안에 옮기면 안 되며, 해외 여행자의 옷과 여행용품의 빈대 흔적을 주의 깊게 확인하고, 갈라진 틈과 벽지 등 집안의 손상된 부분은 수리해서 서식처를 최소화해야 한다.

빈대에 물리면 붉은 반점과 가려움증이 빠르면 1시간 늦으면 14일 후까지 나타나며 최대 5일 정도 지속된다. 드물게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알러지 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물렸을 경우 해당 부위를 긁지 말고 가려움증과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항히스타민제 복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도포 등 의사 처방에 따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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