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일 세계 최초로 WHO 우수규제기관 목록에 등재됐다. ⓒ 식약처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일 세계 최초로 WHO 우수규제기관 목록에 등재됐다. ⓒ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우수규제기관 목록(WLA)에 등재됐다고 1일 밝혔다.

WLA는 WHO가 의약품 규제기관의 규제시스템과 업무 수행 능력을 평가해 그 수준이 뛰어난 규제기관을 목록화한 것으로 목록 등재는 식약처가 세계 최초다.

식약처가 WLA 목록에 등재된 기능은 의약품과 백신 분야 약물감시, 제조·수입업허가, 규제실사, 시험·검사, 임상시험 등 8가지다.

WHO는 WLA 등재 국가가 UN 산하기관에 의약품과 백신 조달에 입찰하면 WHO 품질인증 예외를 적용하는 조건을 부여하고 있다.

오유경 처장은 "WLA 등재는 우리 정부의 의약품·백신 분야 규제시스템의 우수성과 국내 의약품·백신 제조업체가 신뢰할 수 있는 의약품·백신을 생산하고 있음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WLA 등재와 별개로 의약품 분야 시판허가 기능도 평가 절차를 마무리해 등재하겠다"며 "K-의약품·백신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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