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림에서 판매하고 있는 생닭 제품에서 벌레가 검출됐다. ⓒ 하림
▲ 하림에서 판매하고 있는 생닭 제품에서 벌레가 검출됐다. ⓒ 하림

하림 생닭 제품에서 벌레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28일 이마트 동탄점에서 하림 동물복지 통닭을 구매한 A씨는 제품에서 수백마리의 벌레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하고 마트와 하림 측에 이를 알렸다.

해당 제품은 이마트 주말 세일 행사에서 팔린 것으로 거의 소진됐다. 추가 민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는 A씨에게 환불을 제안했지만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림 관계자는 "농장에서 닭을 출하하기 전 사료를 먹지 않는 절식 시간이 있는데 쪼는 습성이 있다 보니 바닥에 있는 유충을 섭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소낭이라는 주머니에 남아있게 됐고 도계 과정에서 완벽하게 제거돼야 하는데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간 2억 마리 이상을 도계하면서 벌레가 나온 것은 정말 이례적인 일"이라며 "소비자에게 이물이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은 제품이 전달돼 당황스럽고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하림 관계자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산 과정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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