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가 내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장의 안전을 위해 자동화재탐지설비 화재수신기를 점검하고 있다. ⓒ 서울시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가 내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장의 안전을 위해 자동화재탐지설비 화재수신기를 점검하고 있다. ⓒ 서울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대학수학능력 시험장에 대한 '화재안전조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화재안전조사를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하고 관계자 대상 안전컨설팅도 추진하고 있다.

소방재난본부는 이 안전조사를 위해 내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시험장 230곳에 대해 25개 소방서 화재안전조사관 235명을 투입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자동화재탐지설비와 비상방송설비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 여부 △시험실, 복도·통로 등 소화기 적정 비치 여부 △응급환자 발생 등 긴급상황 대비 피난대피로와 소방차 출동로 확보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 수능 시험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듣기평가 시간 등에 시험 당일 화재, 소방시설 비화재 경보 발생 상황에 대비해 비상방송설비 등 소방시설 긴급 대처요령, 초기 소화방법과 피난대피 유도 전담자 지정 운영 등을 중점 지도한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점검 결과 불량사항에 대해서 경미한 경우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보완 기간이 필요한 사항은 수능시험 전날까지 시정 보완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대입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능 시험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험장 관계자분들께서도 화재예방과 안전관리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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