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에 인파밀집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위험징후를 알려주는 인파감지 CCTV가 작동하고 있다. ⓒ 서울시
▲ 서울시에 인파밀집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위험징후를 알려주는 인파감지 CCTV가 작동하고 있다. ⓒ 서울시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재난안전시스템 강화 추진전략'의 주요과제를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재난안전시스템 강화 추진전략의 핵심은 CCTV 밀집도 분석을 토대로 지능형 재난안전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주요 내용으로 △인파밀집 시스템 구축 △재난안전상황실 강화 △매뉴얼 체계 혁신 △실전적 훈련 확대 △상업시설 인파 밀집지역 내 위반건축물 적발·조치 등을 추진한다.

시가 도입키로 한 '지능형 피플 카운팅 시스템'은 CCTV를 통해 인파밀집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위험징후를 알려주는 인파감지 시스템으로 올해 핼러윈부터 본격 가동한다.

인파감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시는 자치구와 서울 전역에 인파밀집이 예상되는 지역 71곳을 선정하고 인파감지 CCTV 909대를 올해 안에 설치하기로 했다.

재난 대응 효율화를 위해 시는 우선 재난안전상황실의 기능과 인력을 대폭 강화했다. 이와 함께 실전경험이 풍부한 소방전문 인력을 시 상황실에 배치해 신속한 초동대응과 상황판단도 진행하도록 조직과 인력을 개선했다.

시는 올해 핼러윈 기간에 용산구 이태원을 비롯한 서울시 전역 14곳에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예측하고 자치구·경찰·소방 합동 인파 안전관리대책을 수립·운영한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 지능형 재난안전시스템은 시를 중심으로 구·소방·경찰 경험과 전문성을 총동원해 구축했다"며 "올해 핼러윈에는 단 한 명의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무엇보다 안전관리를 최우선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