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참사 당시 소방청에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소방청의 해명이 나왔다. ⓒ 세이프타임즈
▲ 이태원 참사 당시 소방청에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소방청의 해명이 나왔다. ⓒ 세이프타임즈

이태원 참사 당시 소방청에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소방청의 해명이 나왔다.

26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발생 이전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충북 괴산 지진과 경북 봉화 매몰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괴산·봉화 현장업무 뒤 이날 오후 8시 36분 자택으로 귀가했다.

소방청장 직무대리 내외는 휴일임에도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세종 자택으로 임무를 마친 직원들을 초대해 대접했다. 당시 청장 직무대리는 소주를 2잔 정도 마셨고 최초 언론보도상 나온 만취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소방청은 당시 저녁자리를 같이 한 간부들은 이태원 참사 특별수사본부 참고인 조사에서 중통단 근무와 관련없음이 소명됐다며 언론에 보도된 근무지 이탈 관련자 6명은 당시 청장 직무대리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이날 오후 10시 52분경 메시지를 통해 참사 사실을 인지했고 바로 자리를 파한 뒤 청사로 이동하며 현장상황관리관 파견, 서울 인접 시·도 구급차량 동원 지시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이날 오후 11시 14분 청사에 도착, 상황을 보고 받고 오후 11시 36분 이태원 현장으로 출발했으며 10월 30일 오전 1시 1분 참사 현장에 도착했다.

소방청은 대리운전 논란에 대해 이태원 참사 최초인지 당시 관용차 운행을 담당하는 직원이 고향에 내려가 당시 청장 직무대리의 자택 근방에 거주하는 직원에게 협조를 구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소방청은 초과근무수당 지급 논란에 대해 근무 이탈 관련자들의 특별한 언급이 없어 해당 부서 서무담당자가 일괄 신청한 것으로 이탈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수당지급 연기를 요청했고 초과수당은 지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방청 관계자는 "근무지 이탈 관련자 6명에 대해 검찰로부터 구체적인 수사자료를 통보받으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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