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영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제320회 임시회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 서울시의회
▲ 김혜영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제320회 임시회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 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이 20일 폐교된 서울화양초 운동장을 주민들에게 24시간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폐교한 서울 광진구 화양초 운동장은 지난달 14일부터 인근 주민들에게 임시 개방되고 있다.

구 화양초가 있는 화양동 일대는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과 체육시설이 부족한 편인데다 주택가의 비좁은 골목길 인근에는 건대입구 상권이 활성화돼 있어 주차난도 극심한 실정이다.

그동안 김 의원은 주민들이 만족하는 방향으로 폐교부지 활용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광진구청과 화양초 부지 개발계획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29일 제11대 서울시의회 개원 직후 개최된 화양초 활용방안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들에게 △상권·주거 주민을 위한 주차장 확충 △교육문화시설과 도서관 설치 △음악학교 설치 △AI·메타버스 체험 △바리스타·제과 제빵 교육시설 등 지역 발전과 복지 향상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폐교부지 활용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 시작으로 광진구청은 화양초 운동장을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성동광진교육지원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덧붙여 올해 말에는 운동장 일부와 기존 주차장을 활용해 임시 공영주차장이 조성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은 주차장을 24시간 개방하기 위해서 외부 인원 출입을 24시간 내내 관리할 수 있는 인력의 배치가 필수적이며 이 인력 배치는 광진구청이 책임질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광진구청은 운동장 관리인 유무를 떠나, 광진구청 책임하에 운영할테니 24시간 관리인 체제를 강제하지 말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진구청이 책임지고 운동장을 관리하겠다고 말하고 있음에도 상시 개방을 위해 24시간 관리인 체제가 불가피하다고 말하는 교육지원청의 입장이 납득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지적에 공감하며 성동광진교육지원청과 광진구청이 상호 수용 가능한 방안이 마련되게끔 본청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영 의원은 "무작정 안된다고 말하지 말고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실현 가능한 방법부터 찾아보는 것이 공직자들이 추구해야 할 적극행정의 모습"이라며 "광진구청과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그리고 인근 주민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결론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해법 마련을 위해 각별히 살펴봐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