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소방시설공사 시공능력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소방시설협회는 '2023년도 소방시설공사 시공능력 평가'를 협회 홈페이지에 공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협회는 올해 전체 소방시설공사업체(7264개)의 92.3%인 6706개 업체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실적 총액은 8조300억원으로 지난해 6조8000억원과 비교해 17.7% 대폭 상승해 역대 최고치 실적을 갱신했다.

기업들의 평균 부채비율은 103.58%, 유동비율 146.95%로 지난해에 비해 경영상태가 전반적으로 악화됐다.

▲ 시공능력평가액 10위권 업체 지난해 비교현황. ⓒ 한국소방시설협회
▲ 시공능력평가액 10위권 업체 지난해 비교현황. ⓒ 한국소방시설협회

업체별 시공능력평가액은 삼성물산이 2729억원으로 1위를 지켜냈다. 지난해 4위였던 우현이앤지가 두 단계 상승해 2위, 파라텍이 세 단계 올라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위였던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이 4위로 하락했고 현대건설은 지난해와 똑같은 5위를 유지했다.

소방시설협회 관계자는 "공시일 기준으로 시공능력평가 자료를 나라장터(G2B) 시스템에 연계되도록 했다"며 "소방시설공사업체는 입찰 참여 전 연계된 자료의 정확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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