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영 전북지사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이후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전북도
▲ 김관영 전북지사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이후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전북도

전북도는 새만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20일 도청에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브리핑이 열렸고 김관영 전북지사, 정세균 전북 이차전지 특별위원회 명예위원장,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정운천·신영대 국회의원,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도의회 김동구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지원 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지난해 12월 정부가 첨단 기술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를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정하고 특화단지 지정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이차전지 분야는 전북을 비롯해 포항, 충북, 울산, 상주 등 5개 지자체가 열띤 경쟁을 벌였다.

도는 새만금이 10만평 이상의 단일부지 제공과 확장 가능성, 풍부한 전력과 용수,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한 CF100·RE100 실현, 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법인세·소득세 최대 100% 감면이 가능한 국내 유일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평가기준인 이차전지 기업의 집적화, 초격차 기술 확보, 핵심 인력양성의 가능성을 증명하기 위해 4대 전략, 14대 세부과제를 수립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실현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도는 이차전지 전담팀을 신설하고 도의회와 이차전지 산업 육성 조례 제정은 물론 연구개발(R&D)을 위한 도비 15억원도 추경에 확보하는 등 강력한 의지도 선정 과정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나타냈다.

도는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기업 세액공제, 정부 R&D 예산 우선 반영, 예타 면제 특례, 인허가 타임아웃제, 판로 개척 등 정부 차원의 전방위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전북테크노파크, 새만금개발청, 군산시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원과 산업 육성을 위한 전담반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기업 지원과 연구기관 집적화 등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전력한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특화단지 평가에 도전경성의 자세로 전략적으로 대응한 결과 전북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되는 또 한번의 성공스토리를 썼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 여러분과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대한민국 최고 산업단지로 키우겠다"며 "이차전지 산업에서만큼은 전북이 가는 길이 바로 대한민국이 가는 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북 이차전지 특별위원회 명예위원장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은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새만금이 세계적인 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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