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국표 서울시의원이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으로 인해 증가하게 될 초고층아파트의 화재 예방과 대응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 서울시의회
▲ 홍국표 서울시의원이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으로 인해 증가하게 될 초고층아파트의 화재 예방과 대응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 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15일 제31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으로 인해 증가하게 될 50층 이상 초고층아파트의 화재 예방과 대응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골자는 그동안 일률적·절대적 수치 기준으로 적용됐던 35층 높이 제한을 삭제한 것으로 이를 통해 대치동 미도아파트는 최고 50층,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최고 65층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건국 이후 최악의 화재로 기록됐던 1971년 서울 대연각호텔 화재, 2017년 화성의 66층 아파트 화재, 2020년 울산의 33층 아파트 화재 등을 언급하며 홍 의원은 "서울의 모든 고층·초고층아파트 역시 대형 화재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초고층아파트의 화재 예방과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초고층 아파트의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특수장비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구비하고 있는 소방사다리차 중 최대 장비인 70미터 굴절사다리차의 경우 24층 높이까지만 접근할 수 있다. 

이에 홍 의원은 "초고층아파트의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장비인지 검토하고 부족할 경우 서둘러 보완할 것"을 촉구했다.

홍국표 의원은 "초고층아파트에 대한 화재 예방과 대응 방안을 지나칠 정도로 꼼꼼하고 촘촘하게 만들어 만약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침착하게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비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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