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1인가구 안심장비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범죄에 취약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12일부터 모집한다.

지역 내 임차 거주 1인 가구 47세대에 '안심홈 4종세트'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전월세보증금 2억5000만원 이하 주택거주자로 단독세대주인 구민이며 아파트 거주자는 제외된다.

지난해 양천경찰서 범죄예방 관리구역 선정 자료를 토대로 신정4동, 목3동, 신월3동에 거주하는 여성 1인가구를 우선 지원한다. 또 한부모 모자가구, 자매가구, 보호종료 아동도 지원 대상에 추가됐다.

세트는 △휴대폰으로 현관 상황을 실시간 탐지 가능한 '스마트초인종' △외출 시에도 집안을 확인할 수 있는 '가정용 CCTV' △창문이 일정 폭 이상 열리지 않도록 조정하는 '창문 잠금장치' △위급상황 시 비상벨을 울리고 지정연락처로 긴급메시지를 전송하는 '호신용경보기' 등으로 구성됐다.

여성 1인 점포에는 U-양천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경찰 긴급출동이 가능한 '음성인식 무선 비상벨'을 지원한다. 네일샵, 미용실 등 사업자등록증 상 여성 1인이 운영하는 소규모점포가 신청대상이고 7개 점포를 지원한다.

심각한 사회적 범죄인 스토킹, 데이트폭력 등의 피해자를 지키기 위한 '긴급지원 5종세트'도 마련됐다. 지원규모는 11가구로 양천경찰서와 연계·추천을 통해 범죄피해자 안전조치 등록대상자 등 지원대상자를 선정한다.

이 세트는 스토킹 범죄의 주된 특성인 주거침입을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초인종 △가정용 CCTV △음성인식 무선 비상벨 △문열림 감지기 △경찰용 호루라기 등으로 구성됐다.

지원을 희망하는 구민은 6월 12일부터 목동종합사회복지관 홈페이지에서 구비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목동종합사회복지관에 이메일, 팩스로 제출하거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안심장비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구민 모두의 일상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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