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주택공사의 개포자이프레지던스 행복주택 당첨자들의 이메일 주소가 유출됐다. ⓒ SH
▲ 서울주택공사의 개포자이프레지던스 행복주택 당첨자들의 이메일 주소가 유출됐다. ⓒ SH

서울주택공사(SH)에서 행복주택 당첨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SH강남서초주거안심종합센터에 따르면 SH는 전날 서울 강남구 개포동 행복주택 당첨자들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리고 사과문을 발송했다.

앞서 SH가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입주 예정자들에게 사전점검 안내 메일을 발송하면서 수신자들의 이메일 주소가 노출됐다. 한 입주 예정자는 "유출된 것이 이메일 뿐이라지만 피싱 등의 범죄가 우려된다"고 불안감을 표했다.

SH 관계자는 "담당 직원의 실수로 개별로 전송돼야 할 이메일이 그룹으로 전송됐다"고 해명했다.

지난해에도 SH는 공식 발표 전에 서울시 청년 주택 서류 심사 대상자 명단이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구글 검색만으로 SH 내부 서버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논란이 됐다. 반복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SH의 보안 인식이 비난받는 이유다.

SH 관계자는 "해당 직원에게 주의조치를 내리고 정보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개인정보 보호와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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