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이 항공사 안전성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떨어진 B등급을 받았다. ⓒ 대한항공
▲ 대한항공이 항공사 안전성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떨어진 B등급을 받았다. ⓒ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항공사 안전성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낮은 등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국적 항공사 10곳과 외국적 항공사 16곳, 국제공항 6곳을 대상으로 이용자 만족도와 종합 서비스 품질 등을 조사한 '2022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적 항공사의 항공기 사고발생률 등을 평가하는 안전성 평가에서 △대한항공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은 B등급으로 평가됐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 영국 런던에서 지상이동을 하다 항공기 간 접촉 사고가 났고 10월 필리핀 세부에선 착륙을 하다 활주로에서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해 A등급을 받았던 전년 대비 B등급으로 한 단계 하락했다.

이착륙 시간을 기준으로 지연 운항 여부를 평가하는 시간준수성 항목에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항공사 대부분이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항공사 이용자 만족도는 국적 항공사 경우 전년 대비 약간 상승했고, 외국적 항공사는 국적 항공사 대비 낮게 평가됐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항공서비스 평가에 △비인기 노선의 갑작스러운 휴·폐지에 따른 이용자 불편 △폭설 등 자체 비상대응 모의훈련 실적 등을 반영하고 시간준수성 평가에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강화 기준을 반영해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다.

김영혜 국토교통부 항공산업과장은 "항공교통 이용 경험 증가로 국민들의 항공 서비스 기대 수준이 높아진 만큼 평가 결과가 실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