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들이 척추인터벤션 누적시술 17만례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하고 있다. ⓒ 분당서울대병원
▲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들이 척추인터벤션 누적시술 17만례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하고 있다. ⓒ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이 영상의학과 척추인터벤션팀이 시술 누적 건수 17만례를 달성했다.

18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 성과는 국내 모든 종합병원 중 압도적인 규모이고 동일기간 단일 병원의 척추인터벤션 시술 건수로는 세계 최대 수준이다.

척추인터벤션팀은 2003년 병원 개원과 척추인터벤션 시술을 시작한 이래 2016년에 10만례를 달생했고 개원 20주년을 맞이한 올해 17만례를 넘어섰다. 특히 최근 6년간은 매년 연간 시술건수 1만례를 달성했다.

척추 영상의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인 이준우·이영준 영상의학과 척추인터벤션팀 교수를 중심으로 끊임없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개원 이래 150여편의 척추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척추인터벤션 시술은 척추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다양한 시술을 포함하는데 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척추 주사 요법이다.

▲ 이영준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운데)가 환자에게 척추인터벤션 시술을 하고 있다. ⓒ 분당서울대병원
▲ 이영준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운데)가 환자에게 척추인터벤션 시술을 하고 있다. ⓒ 분당서울대병원

추간판 탈출증이나 척추 협착증에서 통증이 매우 심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비수술적 치료로 인체 내부를 볼 수 있는 영상 장비인 혈관조영기기, CT, 초음파 등을 이용해 치료한다.

이 시술은 가느다란 기구들을 허리에 삽입해서 치료하는 방식으로 몸을 절개하지 않아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영상 장비를 활용해 통증 원인이 되는 부분을 정확히 치료함으로써 주위 구조물의 손상 가능성이 매우 적고 시술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척추인터벤션팀은 시술시 혈관조영장비를 이용하고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조영장비인 C-arm 보다 고해상도의 영상을 제공해 정확한 시술이 가능하다.

모든 통증 시술은 전문의가 직접 진행하고 척추인터벤션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간호사와 방사선사 등 전문인력이 시술보조와 환자관리를 진행해 척추인터벤션 관련 주요 합병증은 0.01% 수준이다.

영상의학과에서는 척추 종양과 감염의 진단을 위한 조직검사, 척추 골절에서의 척추 성형술, 뇌척수액 검사와 항암 약물 주입, 경막외 혈액 봉합술 등 다양한 척추인터벤션 시술을 진행하고 있다.

이준우 영상의학과 척추인터벤션팀 교수는 "개원 이후 끊임없는 노력으로 누적 시술 건수 17만례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한 연구로 환자를 위한 다양한 시술법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영상의학과 척추인터벤션팀 교수는 "환자의 컨디션과 질환에 따라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제공해 환자들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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