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권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부원장(오른쪽)과 방장원 충청소방학교장이 특수화재 대응기술과 절차 개발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 KCL
▲ 이상권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부원장(오른쪽)과 방장원 충청소방학교장이 특수화재 대응기술과 절차 개발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 KCL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충청소방학교와 특수화재 대응기술과 절차 개발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10일 충남 천안 충청소방학교 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 이상권 KCL 부원장, 방장원 충청소방학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수화재는 에너지저장시설, 전기·수소차, 대규모 데이터센터·물류창고 화재 등 기존 방법으로는 진압이 어려운 화재다. 지난해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를 겪으면서 신산업분야 화재 안전의 중요성이 더욱 크게 인식되고 있다.

KCL은 협약을 계기로 △특수화재 대응장비 성능 평가 △이차전지 시험·연구 활성화 △소방안전 실증·교육 분야 업무 등을 확대한다.

또 내년 이전을 계획으로 현재 구축하고 있는 충청소방학교 소방복합시설 부지 내에 화재유형별 진압기법 개선을 위한 실증훈련시설 설치도 주도하고 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화재안전 교육·훈련·평가 업무 활성화 △이차전지 화재안전성 검증센터 활용 △화재 대응기술·절차 연구개발 등이다.

조영태 KCL 원장은 "탄소 저감을 위해 배터리, 수소 등 새로운 에너지원의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며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화재안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부터 정상 가동하게 된 대용량 이차전지 화재안전성 검증센터와 같은 세계 최대 규모 인프라를 바탕으로 특수화재 예방과 대응 기술을 개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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