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국이 최근 중대재해가 다수 발생한 '끼임 사고' 위험 업종을 집중 점검한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2023년 제8차 현장점검'을 맞아 끼임 사고 위험 업종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끼임 사망사고 사례는 △위험설비에 손이나 옷 등이 끼이지 않도록 덮개 등 방호장치를 설치 △기계 정비할 때 전원을 차단한 후 전원장치를 잠그고 정비 중이라고 안내하는 표지를 붙이는 등 기본적인 조치를 했으면 막을 수 있었던 사고로 파악된다.
노동부는 최근 3년간 끼임 사망사고가 주로 발생한 업종인 △기계기구·금속·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 △화학·고무제품 제조업 △식료품 제조업 △목재·종이제품 제조업 위주로 현장을 점검하면서 유해·위험 기계·기구와 위험작업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여전히 산업현장에서 끼임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며 "사업주와 노동자 모두 끼임 사고 위험이 있는 기계·기구에서 작업할 때 안전의식을 내면화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