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가정에 방문해 수돗물 수질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리수품질확인제' 시민 신청을 받는다.

시는 27일부터 신청을 받는 아리수 품질확인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가정집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노인 여가시설 등에 맞춤형 수질검사를 제공한다.

검사 규모도 지난해 11만2000건에서 올해 18만2000건으로 확대했다. 다음달부터 수질검사를 희망하는 가정에 방문해 수돗물의 탁도, 잔류염소 등 5가지 항목을 확인해 현장에서 결과와 수질관리 방안을 제공한다.

수질검사 항목은 △세균으로부터 안전성을 확인하는 잔류염소 △수도 배관의 노후도를 진단할 수 있는 철과 구리 △수돗물의 깨끗한 정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탁도와 수소이온농도 등이다.

무료 수질검사 신청은 국번 없이 120번이나 관할 수도사업소,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관할 수도사업소에서 수질검사 신청자와 방문 가능 시간을 협의해 약속된 시간에 수질검사원이 2인 1조로 찾아가 수질검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1인 가구, 맞벌이 등 낮 시간대에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사전 예약을 통해 평일은 저녁 9시까지,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야간과 주말에도 수질검사를 제공한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리수는 국내 최초로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 국제 인증을 취득해 안전 식품으로 인정받았다"며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통해 각 가정에 공급되는 아리수의 수질을 시민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안심하고 먹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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