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식소나 대형 음식점 등에서의 퍼프린젠스균 식중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 급식소나 대형 음식점 등에서의 퍼프린젠스균 식중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식품의약품안전처가가 봄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식약처에 따르면 퍼프린젠스균은 가열 등으로 생육 조건이 나빠지면 열에 강한 아포(spore)를 만들어 살아남는 특징이 있다. 다른 식중독균과 달리 충분히 끓인 음식이라도 다시 증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균은 산소를 싫어하고 아미노산이 풍부한 환경에서 잘 자란다. 닭볶음탕, 장조림, 갈비찜 등을 대량으로 조리하고 실온에 방치해 60도 이하가 되면 산소가 없는 조리용 솥 내부에서 살아남은 아포가 다시 증식해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최근 5년간 54건, 환자 2609명이 발생했고 봄철인 3~5월에 37%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지역축제, 건설현장 등에서 대량으로 조리한 음식의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퍼프린젠스 식중독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육류 등은 중심 온도 75도, 1분 이상 조리하고 보관 시에는 여러개의 용기에 나눠 담아 5도이하에서 보관하고 음식은 2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보관된 음식은 75도이상으로 재가열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일상생활에서 예방할 수 있는 실천 방법을 홍보해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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