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와 금융당국의 질타가 계속되자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 정부와 금융당국의 질타가 계속되자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대통령과 금융당국의 강한 질타와 비판이 이어지자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들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8일부터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상품 금리를 최대 0.35%포인트, 전세대출 금리는 최대 0.5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리은행도 우대금리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실질 금리를 낮추기로 했다. 거래 실적과 상관없이 6개월 변동형은 0.45%포인트, 5년 변동형은 0.20%포인트를 인하한다.

인터넷 전문 은행 카카오뱅크도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 금리를 최대 0.70%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신용대출 금리 하단은 연 4.28%, 마이너스통장 금리 하단은 연 4.547%로 조정된다.

카카오뱅크는 신용대출 한도를 2억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마이너스통장대출 한도는 2억원에서 2억4000만원으로 높였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등 다른 은행들도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금리 인하는 신규 차주에게만 적용되고 이미 대출을 받았다면 해당되지 않는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권의 금리인하 움직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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