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경제 관련 에너지 공공기관과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발전계획을 논의하는 제3회 에너지 공공기관 수소경제협의회를 하고 있다. ⓒ 산업통상자원부
▲ 수소경제 관련 에너지 공공기관과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발전계획을 논의하는 제3회 에너지 공공기관 수소경제협의회를 하고 있다.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제3회 에너지 공공기관 수소경제협의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진행된 회의는 수소경제 관련 에너지 공공기관과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발전계획을 논의했다. 참여 에너지 공공기관과 연구기관은 한전, 발전6사, 전력거래소, 석유·가스공사, H2k 등이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발표한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방안'을 진행하기 위한 수소 인프라 구축, 수소발전 등 공공기관별 구체적인 진행방안을 논의했다.

가스공사는 기존 LNG 도입·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2029년 10만톤 규모의 해외 액화수소 도입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올해는 액화수소 인수기지 개념설계를 착수하고 액화수소 운송선 발주를 위한 주요 사양을 정립한다.

이와 병행해 기존 천연가스 배관을 활용한 수소혼입 실증을 위해 올해 평택지역에 실증설비를 구축하고 내년에는 제주지역 LNG발전소에 수소혼입 시범운영을 추진한다.

석유공사는 해외 청정 수소 도입의 주된 수단인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석탄발전소가 밀집된 서해·동해·남해권역별 인수기지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고 올해 인수기지 설계를 착수하고 2026년 완공을 추진한다.

또 암모니아를 수소로 변환하는 암모니아 크래킹 설비구축을 통해 2027년부터 LNG-수소 혼소 발전을 위한 수소를 공급한다.

발전5사는 정부 R&D, 발전현장 실증 등을 통해 2026년까지 수소·혼소기술을 확보하고 2028년부터 청정수소·암모니아 상용 발전을 추진한다.

남부발전은 민간기업 협업을 통해 자체적으로 암모니아 혼소발전을 위한 저장탱크, 하역부두 등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하고 해외 수소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추진, 인프라 구축·수소발전을 위한 규제개혁 등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

석유·가스공사의 해외네트워크, 인수설비·배관망 구축, 한전·발전사의 발전기술 개발과 운영, 전력거래소의 시장제도 운영·수급관리 등 각 공공기관의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결집해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올해는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 청정수소 인증제 마련 등 우리나라 청정수소 생태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성장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소발전은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의 핵심으로 에너지 공공기관이 수소발전·인프라 구축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민간의 투자를 촉진하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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