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케미칼이 이태리 제약회사 이탈파마코에서 도입한 루게릭병 치료제 테글루틱. ⓒ SK케미칼
▲ SK케미칼이 이탈리아 제약회사 이탈파마코에서 도입한 루게릭병 치료제 테글루틱. ⓒ SK케미칼

SK케미칼은 이탈리아 제약회사 이탈파마코에서 루게릭병 치료제 '테글루틱'을 도입해 발매한다고 2일 밝혔다.

근위축성측색경화증은 루게릭병이라고 불리는 퇴행성 신경 질환으로 운동 신경 세포가 점차 파괴되며 사지와 호흡 근육까지 마비될 수 있는 병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루게릭병 환자는 4709명이고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3.5%로 환자 수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SK케미칼이 이탈파마코에서 국내로 도입한 테글루틱은 '리루졸'을 성분으로 하는 제품으로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근위축성측색경화증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이나 기관절개시점 지연을 효능·효과로 테글루틱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현재까지 출시된 약품 중 루게릭병 자체를 치료하는 약물은 없다. 테글루틱과 같이 증세를 늦추는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

테글루틱은 기존에 출시된 리루졸 성분 의약품의 현탁액 제형으로 삼킴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보다 쉽게 복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 치료제 대비 복용 편의성을 높여 루게릭병 치료에 보다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선 SK케미칼 Pharma 기획실장은 "SK케미칼이 판매하고 있는 원드론패취, 온젠티스캡슐 등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가 이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테글루틱 도입으로 시너지 효과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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