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 DMZ 펀치볼 둘레길 난이도 표시 사례 ⓒ 산림청
▲ 양구 DMZ 펀치볼 둘레길 난이도 표시. ⓒ 산림청

산림청 2021년 지정 국가숲길 6곳에 대한 난이도 조사 데이터를 공개해 숲길 이용등급 도면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21일 산림청에 따르면 난이도 조사 데이터가 공개되는 국가숲길은 지리산둘레길, 백두대간탐방로, 대관령숲길, DMZ 펀치볼둘레길, 내포문화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등이다.

산림청은 국가숲길 1070㎞에 대해 500m마다 경사도, 구간거리, 노면 상태, 노면 폭, 안내표시 유무 등을 현장 조사해 2151개의 데이터를 도출하고 이 데이터를 기초로 국가숲길 노선 난이도를 확정했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공공데이터 구축사업으로 추진한 것으로 6개월 동안 현장을 조사한 결과다.

현장 조사한 공공데이터(2151개)는 행정안전부의 공공데이터포털에 20일 공개했고, 등산 지도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민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산림청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숲길 이용자들이 난이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색깔과 그림 문자로 이용등급을 구분해 산림청과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누리집에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노선별 난이도에 따른 이용등급은 매우 쉬움(노란색), 쉬움(파란색), 보통(초록색), 어려움(빨간색), 매우 어려움(검은색)으로 구분한다. 그림 문자에 대한 디자인 등록도 특허청에 지난달 11일 완료했다.

김종근 산림휴양등산과장은 "앞으로 새롭게 지정되는 국가숲길 뿐만 아니라 주요 숲길 등 많은 숲길에 대해 지속적으로 난이도를 조사 공개해 국민이 안전하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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