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  내 카페H에서 친환경 종이컵을 사용하고 있다. ⓒ 현대백화점
▲ 현대백화점 내 카페H에서 친환경 종이컵을 사용하고 있다. ⓒ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100%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친환경 종이컵은 전국 점포 우수 고객 라운지와 카페H에서 사용된다. 백화점 업계에서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한 건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한국제지에서 개발한 수용성 코팅 제지 '그린실드(Green Shield)'를 사용해 별도의 코팅 분리 과정없이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매년 620만개에 달하던 기존 종이컵을 친환경 종이컵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종이컵은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에틸렌(PE) 코팅으로 인해 재활용이 어렵다.

연간 125톤의 폴리에틸렌을 미사용해 매년 3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4만40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고객들의 니즈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제품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과 지원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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