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복 이사장 "안전 확보 선진안전관리 제도"

▲ 2021년 철도안전 자율보고 분석결과. ⓒ 한국교통안전공단
▲ 2021년 철도안전 자율보고 분석결과. ⓒ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토교통부와 '2021 철도안전 자율보고'를 운영한 결과 70건의 안전 위험요인을 찾아냈다고 18일 밝혔다.

자율보고는 안전 사각지대 제거와 자발적 안전관리 의식 고취를 위해 국민이 철도안전을 해칠 우려가 있는 모든 위험요인을 신고할 수 있는 제도다.

접수된 89건 중 철도사고 등 의무보고 사항과 단순 민원을 제외한 67건을 분석한 결과 신고자 현황은 국민의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발생 분야별로는 시설분야 24건, 안전분야 17건 순으로 많았고 장소별로는 '역' 40건, '역간' 17건 순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철도 이용자와 관련된 사상사고가 28건, 비상제동·지연운행과 같은 차량운행 관련이 12건으로 가장 많았다.

67건 중 39건은 안전상의 문제로 긴급조치가 필요해 해당 철도운영기관에 즉시 조치 요청해 38건이 조치완료, 1건이 조치를 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철도사고와 같은 의무 보고사항이 지난해에 65건임을 감안하면 자율보고로 접수된 67건은 상당한 수치"라며 "국민의 참여가 높아 이용자의 시각에서 위험요인을 찾을 수 있어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험요인 분석 결과로는 70건이 도출됐다. 매우심각의 경우 선로 추락, 노후 구조물로 인한 낙석, 무리한 승차로 인한 발빠짐·끼임, 선로 무단침입 등 철도 이용자·종사자 등의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로 모두 긴급조치·보완됐다.

특히 위험요인 70건 중 29건은 정비·보수·시공·설치 불량, 승객 부주의 등 인적요인으로 확인돼 자율보고가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자율보고는 철도사고를 미연에 방지함과 더불어 위험요인 데이터를 수집해 체계적으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선진안전관리 제도"라며 "국민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고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자율보고제도를 확대해 안전한 철도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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