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싶다면 '호르몬을 다스려라'
건강하고 싶다면 '호르몬을 다스려라'
  • 이희원 의약전문기자
  • 승인 2022.01.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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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진상욱 교수
▲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진상욱 교수(왼쪽)와 갑상선내분비외과 박원서 교수. ⓒ 경희대병원
▲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진상욱 교수(왼쪽)와 갑상선내분비외과 박원서 교수. ⓒ 경희대병원

호르몬은 신체의 항상성 유지와 생리적 기능에 필수적이다.

뇌하수체, 갑상선, 부갑상선 등 여러 내분비기관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종류는 100여종에 달한다. 성장호르몬, 유즙분비호르몬, 갑상선호르몬, 인슐린, 코티솔,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 등이 대표적이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진상욱 교수는 호르몬에 대해 "소화, 대사, 호흡, 감각인지, 수면, 성장과 발달, 생식, 감정 등 우리가 숨 쉬는 동안 진행되는 모든 영역에 관여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인체의 다양한 호르몬의 생산과 분비를 조절하는 뇌하수체를 비롯해 체온조절과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갑상선 호르몬, 칼슘농도를 조절하는 부갑상선 호르몬 등의 분비가 정상 범위 내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뇌하수체는 머리 안쪽 깊숙하게 위치하고 있는 아주 작은 기관이다. 위치상 직접적으로 손상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해 안심해서는 안 된다. 뇌하수체 호르몬 분비의 비정상적인 증가와 감소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뇌하수체 종양이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여러 호르몬이 과다 혹은 정상보다 부족하게 분비되면 말단비대증, 고프로락틴혈증, 쿠싱병 등 흔치 않지만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진상욱 교수는 "뇌하수체 질환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이유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골다공증 등 각종 질환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키고 대장암, 갑상선암의 발생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는 최근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이라며 "호르몬의 불균형은 폭식, 과도한 다이어트, 무리한 운동, 더 나아가 정상 호르몬의 작용을 교란하는 환경호르몬 등에 의해서도 초래될 수 있다"고 말했다.

뇌하수체 질환에 의한 증상은 영향을 받는 호르몬의 종류, 정도와 진행 속도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작은 증상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자신의 몸 상태를 꾸준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갑상선 기능저하·항진증, 불임, 성기능 장애도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내분비기관 중 갑상선은 체온유지와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지만, 암으로 인한 절제가 흔히 발생한다.

경희대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박원서 교수는 "우리나라 여성에게 갑상선암은 유방에 이어 발병률 2위에 해당하는 암으로 갑상선 초음파검사를 받은 사람의 20~40%에서 결절이 발견되고 있고 그 중 4~12%만이 세포 검사를 통해 암으로 판명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갑상선암 치료의 근간은 수술로, 암이 진행된 정도, 크기와 림프절 전이 여부 등에 따라 최선의 수술법을 선택하는 데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는 재발을 줄이는 완전성과 합병증이 없는 안전성"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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