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면허시험장 의정부, 창동차량기지 남양주 이전 추진

▲ 서울시·노원구·의정부시가 차세대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 노원구
▲ 서울시·노원구·의정부시가 차세대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 노원구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2030년 목표로 들어설 예정인 '차세대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 조성이 본격화된다.

대형병원 등이 입주할 부지인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은 경기 의정부 장암동으로 이전한다.

서울시는 노원구·의정부시와 차세대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은 지난해 3월 세 기관이 체결한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을 위한 기본 협약'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후속 협약이다.

차세대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는 6만7420㎡ 규모인 도봉운전면허시험장과 19만7400㎡ 규모 창동차량기지가 이전한 부지에 대형병원과 글로벌 제약사, 의료 분야 연구기관 등을 유치해 바이오 의료생태계를 갖춘 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전형적인 '베드타운'인 서울 동북권에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상계동에 있는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은 2025년 이후 의정부 장암동으로 이전한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장암동 일대 주민 편익시설 조성을 위해 의정부시와 협의해 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보유한 의정부시 장암역 환승주차장 지분(60%)도 의정부시에 매각해 환승주차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협약을 시작으로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지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사업시행 행정 절차를 본격 추진하고 의정부시 주민편익시설 조성을 위한 지원도 시작한다.

상계동에 있는 창동차량기지 역시 2025년까지 남양주로 이전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7만5000평 부지에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하는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세계 제약회사와 의료분야 연구기관을 적극 유치해 8만여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자족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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