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흥덕구 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한지 26일이 지난 가운데 충북도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철거되고 도시재생센터에 시민분향소가 새로 마련됐다. 오송참사 유가족 협의회와 야당은 지난달 충북도청 민원실에 마련됐던 합동분향소 설치 연장을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청주시 상당구 도시재생센터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했다.9일 시민분향소에서 만난 직장인 홍모씨는 "시민들이 오송참사를 애도하고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 유지돼 다행"이라며 "이번 참사를 반면교사로 삼아 전반적인 재난 대응 체계 개편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유가족 협의회는
정부가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임시제방 부실 공사를 방치하는 등 부실 대응한 36명의 수사를 검찰에 의뢰하고 직접적인 지휘 책임이 있는 기관장을 인사조치한다고 31일 밝혔다.지난 15일 폭우로 불어난 강물이 오송 궁평2지하차도로 밀려들면서 차량에 갇힌 1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17일부터 10일간 충북도, 청주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에 대해 감찰조사를 진행했다.국무조정실에 따르면 감찰조사 결과 미호천교 아래의 기존 제방을 무단 철거하고 부실한 임시제방을 쌓은 것과 이를 제대로 감시·감독하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가 발생하기 2시간 30분 전부터 미호강 범람 위험을 알린 신고 등이 최소 24차례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다.재난 대응 책임자인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는 침수 직전까지도 지하차도 침수 보고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며 지자체의 재난안전 대응 체계가 사실상 무너져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번 오송 참사를 인재로 규정하고 청주시장과 충북지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19일 경찰에 고발했다.참사가 발생한 지하차도 인근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15~16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수도권 소재 기관 이전을 위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설명회를 연다.설명회는 중앙행정기관 이전과 국회세종의사당 설치 확정 등 공공부문 이전 성과를 바탕으로 민간 영역으로 이전 추진대상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설명회는 수도권 소재 대학, 협회·단체, 병원, 기업을 대상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중앙행정기관 이전현황, 공동캠퍼스, 협회·단체 입주가능용지, 의료복합단지 건립계획,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읍면지역의 산업단지 등에 대한 설명이 진행된다.행복청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충청권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이 대폭 확대된다.행복도시 광역계획권은 행복도시와 인접지역 간 공간구조·기능 연계와 환경 보전, 광역시설의 체계적 정비를 위해 마련된 도시계획 체계다.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6일 '행복도시건설추진위원회'를 열고 행복도시 광역계획권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새로운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은 도시·산업 기능 연계 방안 등을 고려해 기존 행복도시권과 중첩된 대전·청주·공주역세권을 포함했다. 행복도시와 연계 발전이 가능한 일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건설현장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대대적인 점검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점검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현장 110곳이 대상이다.행복청은 민간 전문가 참여를 통해 현장 지도와 점검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배수시설, 옹벽, 법면 등 우기 취약시설 관리 현황, 가설 자재 지지상태와 우기 비상용 펌프 등 수방 자재 비치·관리 현황, 주요 구조부 시공·검측 적정성 등을 살핀다.유근호 행복청 사업관리총괄과장은 "앞으로도 건설현장 점검 시 민간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