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해외 플랫폼에 국내 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공정위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현재 해외 사업자로부터의 직구 규모가 늘어나고 있고 동시에 소비자 불만과 분쟁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실제로 해외 플렛폼을 이용해 물건을 직접 구매하는 규모는 2022년 5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6조8000억원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한국소비자원의 해외 직구 상담 건은 2020건에서 4769건으로 늘었다.하지만 국내에 주소가 없는 해외 사업자는 소비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테무가 이번엔 '환경호르몬' 논란에 휩싸였다.18일 독일 기술검사협회(TÜV)에 따르면 테무가 판매한 폴로 셔츠 단추 하나에서 유럽 기준치의 40배에 달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DBP)가 검출됐다.프탈레이트는 단단한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화학첨가제다. DBP는 정자수 감소·불임·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로 분류된다. 소비자들은 1만원도 되지 않는 테무 제품의 가격을 보고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으로 테무를 이용한다. 자기도 모르는 새 독성물질에 노출되는 것은 물론 개인정보까지 넘겨줄 수 있다는
최근 인기 해외 직구·구매대행 제품 가운데 물놀이 튜브, 전동킥보드, 카시트 등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온라인몰 해외 직구·구매대행 제품 가운데 물놀이 튜브, 전동킥보드, 자동차용 어린이 보호장치(카시트) 등 11개 품목, 48개 제품에 대해 내구성, 최고속도, 유해 화학물질 등 국내 안전기준 충족 여부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23개 제품(48%)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물놀이 튜브는 조사대상(5개) 전체가 국내 기준에 부적합했다.국내 기준에서 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614종 부정물질 분석법 등을 담은 '2019 식·의약품 등 수사·분석사례집'을 발간한다고 13일 밝혔다.사례집은 검찰청·세관 등 관련 기관과 공유해 위해사범 적발, 부정·불법 제품 차단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주요 내용은 △식·의약품 불법혼입 성분 501종(19개 분석법) △식용금지원료 성분 29종(7개 분석법) △화장품·의약외품 성분 143종(9개 분석법) △기타 성분 17종(10개 분석법)이다.식약처는 관련 수사·보도 사례와 분석 방법으로 구성했다.새로 추가한 분석법은 항우울・
해외 직구(직접구매)족을 겨냥한 악성코드가 유포돼 이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보안업체 안랩은 최근 해상 화물 운송장 메일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발견됐다고 5일 밝혔다.공격자는 송장·명세서·구매 안내서 등으로 메일을 위장했고 첨부 파일명에는 국내 해운물류 기업의 선박 명칭을 사용해 사용자가 의심 없이 파일을 실행하도록 유도했다.첨부 파일을 실행하면 정보 탈취형 악성코드인 '로키봇(Lokibot)'이 설치된다.로키봇은 PC 내 메일·웹 브라우저·패스워드 관리 프로그램의 사용자 정보를 수집하고 이용자 몰래 해커가 원격 조종하는
해외 직접구매(직구) 등이 늘면서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불만도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온라인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불만 1만5118건이 접수돼 2016년(9832건)보다 53.8% 늘었다고 14일 밝혔다.전체 해외구매 소비자불만 가운데 해외 구매대행 관련이 52.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그러나 해외 직구 관련 불만은 2016년보다 116.3% 급증했다.지난해 접수된 해외 구매대행 관련 소비자불만 7913건 가운데 취소·환불거부가 33.9%(2686건)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위약금·수수료 부당청구(25.2%
해외 직접구매(직구)를 통해 주로 구매하는 전자제품 가운데 진공청소기는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머신은 국내 가격이 저렴했다.한국소비자원은 주요 해외 직구 생활가전 5개 품목 11개 제품의 국내외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7개 제품은 국내구매가, 4개 제품은 해외 직구가 저렴했다고 17일 밝혔다. 5개 품목은 전기레인지, 커피머신, 블렌더, 진공청소기, 공기청정기 등이다.진공청소기는 조사대상 2개 제품 모두 해외 직구가 유리했지만, 커피머신은 조사대상 4개 제품 모두 국내구매가 더 저렴했다. 전기레인지와 블렌더는 모델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