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발생한 KT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를 계기로 500m 미만 전력·통신구도 지하구에 포함시키고 소방시설 설치도 의무화한다.소방청은 모든 사업용 전력·통신구에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소방시설법과 하위법령 개정안을 시행된다고 10일 밝혔다.지하구에 소방시설을 소급해서 설치하도록 할 때 공동구만 대상으로 했었지만 앞으로 전력구와 통신구도 모두 설치해야 한다.길이가 500m 이상인 전력이나 통신사업용 지하구만 소방시설을 설치할 의무가 있었지만 시행령을 개정해 길이와 관계없이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소방시설 설치 의
부산 항만소방서는 14일 KT통신구 2곳을 방문해 현장 확인점검과 소방안전교육을 했다.화재발생시 막대한 재산피해와 사회적 혼란을 예방하고,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해 서다. 16일은 영도전력구 현장 확인점검을 할 계획이다.'지하구 화재'는 밀폐된 공간에 짙은 연기와 환기가 잘 되지 않아 화재발생시 진화활동이 어렵다.케이블이 밀집돼 있어 연소 확대 위험성도 크다. 전력·통신구 등 주요 시설물 화재는 의료, 금융, 보안 등 일상생활 전 분야로 그 위험성이 전파돼 119신고시스템에도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현장 확인 주요 내용
길이와 상관없이 모든 사업용 전력·통신구에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된다.소방청은 500m 미만 전력·통신구도 지하구에 포함해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24일 입법예고했다.그동안 500m 미만 전력·통신구는 소방법령상 지하구에서 제외돼 소방시설 설치 의무대상이 아니었다.지난해 11월 24일 발생한 KT아현지사 통신구는 길이가 187m로 지하구로 규정되지 않아 연소방지 설비 등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다.개정안은 길이와 상관없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