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포항지진(규모 5.4)은 자연지진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이강근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장(서울대 교수·대한지질학회장)은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2017년 11월 15일 포항지진 발생한 후 "인근 지열발전소 영향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자 국내외 전문가로 '조사연구단'을 구성해 지난해 3월부터 1년간정밀 조사를 벌인 결과다.조사결과 자연적인 지진이 아닌 '지열발전이 주범'인 것으로 나타났다.지열발전소는 지열로 물을 증발
지난해 11월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과 지열발전소의 연관을 규명하는 조사단이 오는 19일 포항 한동대에서 첫 설명회를 연다.포항시는 대한지질학회가 주관하는 정밀조사단이 시민에게 조사단 구성과 연구 방향 등을 설명한다고 13일 밝혔다. 설명회는 국내 조사단만 참석한다.포항에는 북구 흥해읍 남송리 일대에 국내 처음으로 4㎞ 깊이 땅속 지열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 건립을 추진했으나 지진 연관 의혹이 일자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조사단은 미국·스위스·일본·뉴질랜드 4개국 5명과 국내 전문가 9명, 자문위원 2명으로 구성했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