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지열발전 공동연구단이 한동대에서 출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포항시
▲ 지진·지열발전 공동연구단이 한동대에서 출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포항시

지난해 11월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과 지열발전소의 연관을 규명하는 조사단이 오는 19일 포항 한동대에서 첫 설명회를 연다.

포항시는 대한지질학회가 주관하는 정밀조사단이 시민에게 조사단 구성과 연구 방향 등을 설명한다고 13일 밝혔다. 설명회는 국내 조사단만 참석한다.

포항에는 북구 흥해읍 남송리 일대에 국내 처음으로 4㎞ 깊이 땅속 지열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 건립을 추진했으나 지진 연관 의혹이 일자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조사단은 미국·스위스·일본·뉴질랜드 4개국 5명과 국내 전문가 9명, 자문위원 2명으로 구성했다. 지난달 6일 현장방문에 이어 지난 8일 착수보고회를 하고 본격 연구·조사에 들어갔다.

연말쯤 중간보고를 하고 다음해 3∼4월쯤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포항시도 지역 대학교수, 연구기관 관계자, 법률전문가, 시민, 사회단체 회원 등 20명으로 공동연구단을 별도로 꾸렸다.

지진유발 의혹을 받는 지열발전소 원리와 해외사례 연구, 자료 수집·분석 등 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정밀조사단을 감시·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조사단과 협력하고 소통해 지역사회 공감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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