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주문한 물품과 배송 정보를 조회해 상습적으로 고가의 전자제품을 훔친 쿠팡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쿠팡 직원 30대 남성 A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경기 부천·김포와 인천 등지 아파트와 오피스텔에서 10여차례에 걸쳐 휴대폰과 노트북 등 4000만원 상당의 고가 전자제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쿠팡에 근무하며 고객 정보를 조회해 고가 제품 배송지와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을 확인한 뒤 새벽 시간 각 배송지를 찾아가 집 앞에 놓인
인천국제공항에서 위탁 수하물로 맡겨진 승객들의 여행용 가방(캐리어)을 몰래 뒤져 2년 동안 3억원이 넘는 금품을 훔친 항공사 하청 업체 직원이 경찰에 구속됐다.8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한 항공사 하청업체 직원 A씨(41)가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됐다.A씨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달 6일까지 인천공항 제1·2 여객터미널에서 승객들이 여객기에 타기 전 항공사에 맡긴 여행용 가방을 몰래 열고 3억7300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2년 가까이 200차례나 범행을 저질렀으며 훔친 물품 가운데 귀금속이나 현금뿐만 아니라
경기 평택 고덕산업단지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휴대폰 절도사건이 빈발하고 있어 노동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15일 경기 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삼성반도체 공장 4층 스막 룸(smock room)에서 휴대폰 도난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스막 룸은 반도체 공장 라인에 들어가기 전 준비 공간으로 노동자들은 이곳에서 입고 온 옷을 벗고 방진복으로 갈아입는다.도난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곳은 임시로 만들어진 스막 룸으로 수백명의 노동자들이 이용하고 있었지만 로커나 물품 보관함 등 방범시설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옷걸이만 있고 탈의실 특성
최근 미국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현대·기아자동차를 훔치는 놀이가 유행이라고 합니다.사건이 점차 확대되자 미국 시애틀의 한 검사는 차량 도난 방지 시스템 미비를 이유로 현대·기아차를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는데요.사건의 발단은 현대·기아차의 일부 모델에 도난 방지 시스템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습니다.엔진 이모빌라이저는 자동차 키 손잡이 등에 특수암호가 걸린 칩이 내장돼 있는 보안 장치로 칩의 특수암호와 동일한 신호가 감지되지 않으면 시동 자체가 걸리지 않는데, 현대·기아차에 이 장치가 없었던 겁
대전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된후 도심 속 각종 사건‧사고 발생량이 큰 폭으로 줄고 범인 검거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통합관제센터 CCTV에 포착된 지역 사건, 사고 등은 모두 2361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254건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현행범으로 검거했다.최근 3년간 폭력범죄 96건 가운데 검거 53건(55%), 절도범죄 469건 가운데 검거 178건(37%)이다. 절도범은 2018년 254건, 지난해 92건으로 범죄발생량이 64%가량 감소해 관제센터가 범죄예방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부산 금정경찰서는 사찰에서 석가탄신일 시주금 수백만원을 훔친 혐의로 같은 건물에 사는 A(57·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석가탄신일 다음날인 지난달 23일 부산 금정구의 한 건물에 있는 사찰 복도 계단에서 스님이 놔둔 400만원이 든 서류 봉투를 몰래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이 돈은 전날 사찰에 온 신자들의 시주금으로 스님이 은행에 입금하려고 잠시 복도 계단에 놔둔 것이었다.사찰 아래층에 사는 A씨는 우연히 돈이 든 봉투를 보고 옷 속에 넣어 가져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주변
전북 부안경찰서는 약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금고에서 현금 수백만원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이모(36·여)씨 등 약국 종업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이씨 등은 지난 1월 12일부터 3월 22일까지 자신들이 근무하던 부안군 부안읍 한 약국 금고에서 현금 9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약사 김모(47·여)씨가 점심시간에 자리를 비운 사이 범행했다. 1명은 약사의 동태를 살피고 또 다른 1명은 돈을 챙기는 등 역할을 분담했다.이들의 범행은 금고에서 돈을 빼내는 장면을 목격한 또 다른 종업원이 김씨 남편에게 이
저녁에 불이 꺼진 아파트 1층만 골라 턴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박모(75) 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6시30분쯤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아파트 1층 베란다 방범창을 절단기로 끊고 들어가 귀금속 등 금품 300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조사결과 박씨는 저녁에 불 꺼진 아파트 1층만 골라 터는 수법으로 5차례에 걸쳐 117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범행현장 주변 CCTV 분석에서 범행후 수백m를 걸어가 차량에 타는 박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