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복지 제공을 위해 장애인 등급을 2단계로 구분했지만 여전히 이의·분쟁이 줄지 않고 있다.16일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보건복지위원회·안산단원갑)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장애등급제 폐지 이후에도 장애인 등록심사 이의신청 비율이 폐지 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의신청에 대한 상향조정 비율은 오히려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기존 장애등급제는 의학적 기준에 따라 1~6등급으로 나눠 차등적으로 복지혜택을 제공했다. 장애인 개개인의 필요와 상황에 따른 맞춤형 복지 제공을 위해 2단계
1~6급으로 나뉘던 장애인등급체계가 도입 31년 만에 폐지된다.보건복지부는 다음달부터 장애인 등급을 중증과 경증으로 나누고, 수요자 중심의 장애인 지원체계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장애 1~6등급제 폐지하고 '중증·경증'으로 구분의학적 심사에 기반해 장애인을 1∼6급으로 구분하던 장애인등급제는 폐지된다. 서비스 지급기준으로 활용된 장애등급은 장애인의 개별적 욕구를 파악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복지부는 장애정도에 따라 중증과 경증으로 구분한다. 1~3급 중증 장애인에게 인정된 우대혜택은 유지된다. 1~3급은 중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