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유방을 가진 유방암 수술 환자의 경우 같은 측의 재발은 증가하지 않지만 반대 측의 재발 위험이 올라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문형곤 교수·천종호 전임의 교수연구팀은 2000~2018년 유방 보존술을 받은 유방암 여성 환자 9011명을 대상으로 유방촬영술 상에서 유방 밀도가 높은 군 6440명(71.5%)과 낮은 군 2571명(28.5%)으로 나눠 유방 내 재발률을 후향적으로 조사한 결과를 9일 밝혔다.특히 유방암을 앓고 있는 젊은 환자의 경우 유방의 높은 치밀도와 반대측의 유방암 위험의 연관성이 더 큰 것
서울대병원은 최의근 교수팀(이소령 교수·안효정 전임의)과 숭실대 한경도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심방세동 환자의 운동습관과 뇌졸중·심부전·사망 발생 위험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심방세동 진단 후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하거나 지속하는 것은 심부전, 사망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을 하면 심방세동 환자에서 향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 중 하나다. 노인의 10%를 차지하는 유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예후 개선을 위해
(세이프타임즈 = 이민우 전문위원) 비만한 사람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동맥경화로 인한 심혈관 질환이 잘 발생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그렇지만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려면 단순한 체중 감량보다 내장지방 관리에 신경써야 된다. 국내 연구팀이 내장지방이 피하지방보다 많으면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심장혈관 동맥경화질환의 지표로 심장혈관 CT를 통해 관상동맥의 석회화 정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심장혈관에 죽상동맥경화가 진행하면서 칼슘이 쌓여 딱딱하게 굳게 되는데, 석회가 수치가 높으면 향후 심
술을 많이 마셔도 자신은 건강하다며 안심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심장은 보이지 않는 경고를 보내고 있을 지도 모른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오세일·차명진 교수는 건강한 성인 1만9643명을 대상으로 음주와 심방세동 발생위험을 조사한 연구결과를 6일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음주자는 비음주자에 비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2.2배 이상 높았다.심방세동은 심방의 불규칙한 운동을 뜻하며 혈액순환을 방해해 다양한 합병증을 야기한다. 특히 심방세동 환자는 일반인 대비 뇌졸중 위험이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가진 임신부는 고혈압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 사전 진찰을 통해 면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중신·정영미·이승미 교수팀, 보라매병원 김원·신수·김병재·김선민 교수팀, 인천서울여성병원 공동 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임신부의 임신 관련 고혈압 발병 위험도 연구결과를 3일 발표했다.그동안 심혈관계 질환, 당뇨, 고혈압과 대사증후군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는 연구가 많았지만 임신 여성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연구는 부족했다.연구팀은 2014~2017년 877명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행정안전부가 내년도 재해예방사업에 1조144억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대비 1060억이 증액됐다.행안부는 내년부터 마을단위로 위험지역을 해소할 수 있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그동안 재해예방사업은 위험지역 유형에 따라 시설별 단위사업 위주로 추진됐다. 방재시설 간 연계가 미흡해 투자효과가 떨어지는 등 위험요인 해소에 한계가 있었다.지역주민 생활권을 중심으로 위험도를 평가한다. 위험요인을 종합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자연재해대책법 개정을 통해 법적근거도 마련한다.아울러 지
행정안전부는 재해위험지역에서 근무하는 안전관리자와 담당공무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9일부터 2일간 안전교육을 한다고 밝혔다.강원 동해안 산불피해가 심했던 고성군을 교육 장소로 정해 지역경제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안전 전문가가 다양한 사례를 들어 도심 침수와 저수지 붕괴 예방을 위한 정비사업장과 공사장 안전관리법을 교육한다. 장마철 전인 6월말까지 펌프시설, 하천 확장, 교량 재설치 등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도록 당부할 계획이다.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에 20년간 8조7006억원이 투자됐다. 올해는 446곳을 대상으로 7980억원을
행정안전부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 13개 부처와 17개 시·도 실장급 회의를 열어 국가안전대진단 추진상황과 봄 행락철 안전관리대책을 점검한다고 27일 밝혔다.지난달 18일부터 시작된 국가안전대진단은 다음달 19일까지 진행된다. 사회기반시설과 국민생활 밀접시설 14만2236곳의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20일 기준으로 연인원 10만8338명의 인력이 참여해 7만7905곳(54.8%)의 시설 안전점검을 마쳤다. 특히 점검 인력 가운데 민간 전문가가 39.7%로 지난해보다 2.8배 많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점검 결과 안전관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