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당시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이 사고 현장에서 1㎞ 거리의 가장 가까운 의료기관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병원을 '임시 영안소'로 지정한 사실이 확인됐다.이로 인해 가장 먼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야 할 중환자들은 상대적으로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생 가능성이 있는 환자가 아닌 이미 사망한 주검들이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몰린 셈이다.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목포)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이태원 사고 병원 이송 현황'에 따르면 소방청은 사망(추정
서울 용산소방서가 이태원 핼러윈 축제를 앞두고 이태원119안전센터에 소방력을 대기하도록 지침을 마련했다. 하지만 정작 참사가 발생하자 종로소방서 구급차보다 더 늦게 도착한 것으로 밝혀졌다.게다가 참사 전 용산소방서는 긴급상황에 대비, 현장 인근에 구급차 1대를 대기시켰지만 정작 이태원 참사와는 관련없는 다른 신고를 처리하느라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확인됐다.8일 국회 국회운영위원회 전용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확보한 용산소방서 '2022 핼러윈데이 소방 안전대책' 문건에 따르면 용산소방서는 핼러윈을 대비해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