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일 경기도 오봉역에서 화물열차를 운전하다 선로에서 작업하고 있던 코레일 직원을 치어 숨지게 한 기관사가 당시 휴대폰을 보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화물열차에는 기관사 2명이 타고 있었는데 운전은 수습 기관사 A씨가, 감독·지도해야 할 선임 감독 기관사 B씨는 휴대폰을 계속 보고 있는 장면이 CCTV에 잡혔다.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두 기관사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기관사 A씨가 과실 운전을 하고 선임 기관사 B씨는 휴대폰을 보느라 감독·관리를 안 한 것을 직접적 사고 원인으로 보고
고용 당국이 오봉역 철도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1일부터 한국철도공사(코레일)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코레일 대전 본사와 서울 수도권광역본부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5일 경기 의왕시 오봉역에서 열차 연결·분리 작업을 하던 코레일 노동자가 기관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와 관련한 조치다.서울노동청은 사고 당시 안전보건관리책임자가 산업안전보건법에 규정된 안전조치 의무를 제대로 준수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이번 사고 전에 코레일에서 발생한 유사 사고에 대한 재
지난 5일 경기 의왕시 오봉역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곳을 오가는 시멘트 운반 열차 운행도 중단됐다.시멘트 운반 열차가 다음달까지 운행이 중단될 가능성도 있어 수도권 건설 현장 시멘트 수급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국내 대형 시멘트 회사들에 오봉역을 오가는 시멘트 열차의 운행이 당분간 중지된다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6일 발송했다.코레일은 지난 5일 오봉역에서 시멘트 수송용 열차의 연결·분리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고용노동부
지난 5일 발생한 경기도 의왕 오봉역 철도노동자 사망 사고는 '인력 부족'과 '안전하지 못한 작업 환경 탓'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8일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용산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성낙권 오봉역연합지부 부지부장은 "오봉역 철도 노동자 사망 사건은 3인이 입환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참사였다"고 밝혔다.노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봉역 시멘트기지 내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는 시멘트 운송 열차를 연결하고 분리하는 입환 작업 중 열차가 정해진 방향으로 이동하지 않아 발생했다.오봉역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업장에서 올해 들어 네 번째 중대재해가 발생해 나희승 코레일 사장이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입건됐다.고용노동부는 지난 3월 14일 대전에서 발생한 코레일 직원 사망사고의 책임과 관련해 나희승 사장을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대전차량사업소에서 열차 하부를 점검하던 50대 노동자가 쓰러친 채 발견돼 숨진 사건으로 노동부는 객차와 레일 사이에 끼여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중대재해법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해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한 경우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 벌금